본문 바로가기

카메라 장비 이야기

중고장터 필름카메라 업자가 엄청 늘었다.

필름카메라라는게 사실.... 엄격하게 기능테스트가 완료되지 않은건 막 사면 안되는데..

외관만 그럭저럭인걸 중고장터에서 꽤 비싼 가격에 파는 개인업자나 온라인 샵들이 요즘 많이 보인다.

가격이야 뭐 파는사람 마음이라지만....정말로 제대로 필름 스캔까지 끝난 매물을 저런 가격에 팔고 있는건지.. 가격도 저렴하지도 않은데 상태도 불분명한걸 비싸게 올려놓은것들... 거기에 낚이는 초보 유저분들...

안타까운 분위기다.

프락티카 BC같은건 렌즈까지 10만원에도 잘 안사던 물건들이고, 실제로 이베이 보면 렌즈까지 다 해도 60불정도밖에 안한다. 일단 개인적으로 공산권 국가에서 만든 카메라들은 소재기술의 불량으로 인해 바디 완성도가 무진장 떨어지는지라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은데.... 요즘 매물 올라오는것 보면 깜짝 놀랄때가 많다. 저걸 이 가격에 판단 말이야? 먼지 덕지덕지 묻어있는거 CLA도 안되어 있고, 가죽 끄트머리 벗겨지고 있고....

외관이 이정도면 고속/저속 셔터스피드 테스트는 커녕 파인더 클리닝도 안되어 있을거 뻔하고, 노출계는 정확한지는 파는사람 본인도 모를거 같고.

차라리 충무로나 남대문 샵에서 사면 as라도 되지. 일부 샵은 아예 CLA 된걸 팔고 있기도 하고. 뭐 프락티카 BC바디 같은건 가치가 아예 없어서 샵에서도 취급 안하지만. 야시카GX가 25만원이라는게 말이 되는지......3년전에 8만원 주고 샀지 말입니다? (사실 얼마전에 이베이에서 배송비 포함 11만원에 다시 샀다. 거의 새것!)

드라마에 한번 나오니 FM2 가격을 60 부르는 사람들이나..... 그런데 실제로 그만큼의 수요는 없지.

기술적으로 제대로 오버홀 후 기능체크 하고 필름 현상스캔 테스트까지 끝낸 물건이고 일정기간 워런티를 제공한다면 뭐 적정시세보다 좀 비싸게 받아도 괜찮다고 보지만... 감성적인 디스크립션만 두리뭉실하게 올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유저분들 현혹하는 판매글들이 너무 많아서 보기가 참 그렇다.

다들 잘들 체크하시길 바랄수 밖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