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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장비 이야기

콘탁스 G1, 그녀를 만나다.



너무나 예쁜 카메라.
이미 필름카메라의 시대는 끝났고, 
또한 콘탁스 브랜드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남아 있는 콘탁스의 카메라들도 좋지 않은 내구성으로 사용에 적지않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탁스를 손에 쥘수밖에 없는 오묘한 감성이 존재한다.
투박한듯한 느낌의 RF카메라이지만, 섬세한 느낌의 상판의 다이얼들, 직선적이면서 매끄러운 라운딩 처리한 모서리 디자인, 멋진 티타늄 재질의 바디, 그리고 동일한 컬러로 맞춤된 칼 자이스 렌즈들까지. 
수동식 필름카메라의 기계적 매력에 오래전부터 끌려왔지만, 세련된 도시여성 같은 콘탁스의 매력이 요즘은 더더욱 크게 다가온다.
첫 롤 결과물이 기대된다. 



Sony A7 Mark II (A7M2)
Contax(Carl Zeiss) G Planar 45mm 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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