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참사에 대해서, 우리는 이 테러가 자행된 근본원인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고 있는것일까? 우리는 무조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를 죄악시하고 손가락질 하며 심지어는 죄없는 무고한 이슬람교 신자들에게까지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판단하고 혐오하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IS가 대체 왜 이정도까지 득세를 하게 된것일까? IS가 태동하게 된 계기 자체가 이라크 사담후세인 정권 붕괴 후 친미 이라크 정권의 수니파 탄압(기존 수니파로 이루어져 있던 이라크의 고위급 관료와 군인들의 이탈) 및 시리아 내전(아사드의 폭정에 대항한 시민들의 봉기)에 있는것인데, 시리아 내전이나 이라크의 수니파 탄압 자체가 서방 선진국들의 문제였음을 생각한다면 파리 테러의 주범인 IS나 이슬람 극단주의자 뿐만 아니라 그 원인이 되는 환경을 조성한 서방국가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을사늑약에 의해 일본의 식민지화 되는데 서방국가들이 일조했고,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이 국민들을 학살하는데 아무도 신경 안썼듯이....이번에도 그렇게 될거라고 확신한다)
진짜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아니라 아사드의 폭정화 학살로 인한 내전에 시달리는 시리아의 국민들 아닌가? 시리아가 내전이 발발하게 된 원인은 아사드 정권의 폭정과 대량학살인데(전두환의 광주학살이 수년간 계속 이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서방연합군은 IS에 대한 공습은 단하면서 지난 수년간 25만명에 달하는 자국민을 학살한 아사드 정권에 대한 평가는 뒤로 미루어 두고 옹호하고 있는 형편이다. 러시아는 아예 IS뿐만 아니라 반군에 대한 공습까지 단행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로 따지자면 광주민주화 항쟁에서 미공군이 전두환의 진압군을 도와 광주시민을 공습한것이나 다름 없다는 이야기가 될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반성과 해결할 생각은 없이 테러리스트에 대한 지엽적인 진압에만 골몰하는 꼴이라니. 대체 얼마나 많은 시리아 국민과 무고한 서방국가 국민들이 내전과 테러로 희생되어야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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